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렸던 음식이 바로 돈코츠 라멘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는데, 바로 Ichiran Ramen Main Shop입니다.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한 곳이라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본점에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나카스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나카스는 밤이 되면 분위기가 확 살아나는 지역이라, 저도 저녁 시간대에 맞춰 이동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Nakasu-Kawabata 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니, 바로 번화한 거리와 함께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강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다 보니 붉은 간판이 눈에 들어왔고, 멀리서도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이 보여서 ‘아, 여기구나’ 하고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치란 라멘 본점은 후쿠오카의 번화가인 나카스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주소
福岡県福岡市博多区中洲5-3-2 - 영업시간
24시간 운영
나카스 강변 바로 옆에 있어 밤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특히 밤이 되면 간판과 조명이 켜지면서 분위기가 더 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찾아가는 방법
후쿠오카 시내에서 이동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1. Hakata Station 에서 출발
2. 지하철 공항선을 이용하여
Nakasu-Kawabata Station 하차
3. 1번 출구로 나와 도보 약 3분 이동
지하철역에서 나오면 바로 나카스 번화가가 보이고, 강 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빨간 간판의 이치란 본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게 앞에는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경우가 많아 멀리서도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가게 앞에 도착했을 때 이미 줄이 꽤 있었는데, 생각보다 회전이 빨라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기다리면서 주변을 보니 관광객뿐 아니라 일본 현지 손님들도 많아서 자연스럽게 기대감이 올라갔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자동 주문 기계입니다. 메뉴를 선택하고 티켓을 구매하는 방식이라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지만, 막상 해보니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기본 라멘을 선택한 뒤 자리에 안내를 받았습니다.
자리에 앉았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역시 이치란 특유의 칸막이 좌석이었습니다. 옆 사람과 시선이 완전히 차단되어 있어서 혼자 와도 전혀 부담이 없고, 자연스럽게 음식에 집중하게 되는 구조였습니다. 실제로 앉아보니 생각보다 조용해서, 주변 소음 없이 라멘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라멘 취향을 선택하는 종이를 받게 됩니다. 면의 익힘 정도나 국물의 진하기, 마늘 양, 매운 소스 양 등을 세세하게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런 부분이 단순한 식사를 넘어서 ‘내 취향에 맞춘 한 그릇’을 만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처음이라 기본에 가깝게 선택했습니다.
잠시 기다리자 앞쪽 작은 창이 열리면서 라멘이 나왔습니다. 그 순간 올라오는 돈코츠 향이 꽤 진하게 느껴졌고, 자연스럽게 기대감이 더 커졌습니다.
국물을 먼저 한 입 먹어보니, 생각보다 깊고 진한 맛이었습니다. 돼지뼈 특유의 풍미가 잘 살아 있었고, 느끼함보다는 묵직한 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면은 얇은 스트레이트 면이라 국물과 잘 어울렸고, 부담 없이 계속 먹게 되는 조합이었습니다.
중앙에 올라간 빨간 소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만 섞어서 먹어봤는데, 점점 풀어지면서 국물 맛이 조금씩 변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크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라멘의 맛에 변화를 주는 역할을 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먹다 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그릇이 비워졌습니다. 여행 중에는 이것저것 먹느라 한 끼를 남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날은 끝까지 자연스럽게 다 먹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부담 없이 계속 들어가는 맛이었습니다.

가격은 기본 라멘 기준 약 980엔 정도였는데, 일본에서 이 정도 유명한 라멘집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추가로 계란이나 차슈, 면 추가 같은 옵션도 선택할 수 있어서 양이나 구성을 조절할 수 있는 점도 괜찮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느낀 것은, 이치란 라멘이 단순히 유명해서 사람이 많은 곳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좌석 구조부터 주문 방식, 그리고 맛까지 전체적인 흐름이 하나의 경험처럼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후쿠오카에는 다양한 라멘집이 있지만, 처음 방문하는 경우라면 이런 대표적인 곳에서 시작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혼자 여행하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다면, 이치란 라멘 본점은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컬 맛집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일본 구마모토 다이몬지 후기-직접 만드는 오코노미야키 맛집 후기 (3) | 2026.03.24 |
|---|---|
| 일본 구마모토 센터리버 이시하라점 후기-가성비 스테이크 맛집 (0) | 2026.03.22 |
| 일본 구마모토 텐동 맛집 熱々天ぷら 虎之介 방문 후기 (0) | 2026.03.18 |
| 일본 구마모토 히고오오즈 인도음식 맛집 SURYA 방문기 (0) | 2026.03.17 |
| 일본 구마모토 산속 숨은 맛집-지토리 숯불구이 방문 후기 (1) | 2026.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