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여름, 일본 규슈 여행 중 처음 방문했던 쿠마모토성은 그야말로 ‘완성된 성’의 위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높은 석벽 위로 올라선 천수각은 웅장했고, 정돈된 성 내부는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어 있어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검은 외벽과 흰 장식이 대비되는 모습은 일본 성 중에서도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고, 성 위에서 내려다보는 쿠마모토 시내 풍경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당시에는 이런 모습이 당연한 줄 알았지만, 이후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2026년에 다시 방문한 쿠마모토성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2016년 지진 이후 복구 작업이 계속되었고, 현재는 일부 구간이 복원되어 관람이 가능하였습니
천수각 내부는 현대적으로 재구성되어 전시 중심의 공간으로 바뀌어 있었고,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접근성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과거의 ‘전통적인 성 내부’라기보다 ‘역사를 설명하는 박물관’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무너진 성벽과 복구 중인 구조물을 직접 보면서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시간과 재난을 견뎌낸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2014년보다 더 깊은 인상을 남긴 방문이었습니다.

2014년, 쿠마모토성 꼭대기에 올라 처음 마주했던 시내 풍경은 참 평온했습니다.
정돈된 거리와 빽빽하게 이어진 건물들, 그리고 멀리까지 이어지는 도시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그 시선은 여행자의 설렘을 그대로 담고 있었고, 그 순간만큼은 이 도시가 아주 완벽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2026년, 같은 자리에서 다시 바라본 풍경은 조금 다른 감정을 전해주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도시의 모습은 여전히 비슷하지만, 그 사이에는 시간이 지나며 쌓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지진 이후 복구를 거쳐 다시 일어선 도시, 그리고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변화의 흐름이 느껴졌습니다.
같은 장소, 같은 시선이지만 전혀 다른 무게로 다가오는 풍경.
두 장의 사진을 나란히 놓고 보면 단순한 ‘전경 사진’ 이상의 의미가 생깁니다.
2014년의 사진이 그 시절의 평온함을 담고 있다면, 2026년의 사진은 시간을 지나 다시 이어진 현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자리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그 가치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쿠마모토역에서 가는 방법
- 노면전차 이용 (추천)
- 쿠마모토역 앞에서 A계통 또는 B계통 탑승
- “쿠마모토조・시야쿠쇼마에” 정류장 하차
- 도보 약 10분
- 도보 이동
- 약 30~40분 소요
- 시내를 구경하며 천천히 이동 가능
- 버스 이용
- 사쿠라마치 버스터미널 하차 후 도보 이동
노면전차는 가격도 저렴하고 이동 자체가 여행의 일부처럼 느껴져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입장료 및 관람 정보
- 입장료
- 성인: 약 800엔
- 어린이: 약 300엔
- 운영시간
- 보통 9:00 ~ 17:00 (입장 마감은 16:30 전후)
- 휴무일
-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연중무휴 (날씨 및 공사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과거와 현재의 사진을 함께 감상해보세요.
2014년의 모습과 2026년에 담아온 풍경을 나란히 보고 있으면, 같은 장소임에도 시간이 만들어낸 변화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지금은 ‘현재’라고 생각하는 2026년의 모습도 언젠가는 또 다른 과거가 되겠죠. 그래서 이 사진들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는 순간을 담아둔 작은 조각처럼 느껴집니다.
그때의 쿠마모토성과 지금의 쿠마모토성을 비교하며, 여행의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4년 찾아간 쿠마모토 성 사진을 소개 합니다








2026년 찾아간 쿠마모토 성 사진을 소개 합니다




12년 전과 현재의 모습을 더 많이 비교해서 소개하고 싶었지만, 다시 이곳을 찾게 될지 몰랐기에 대표적인 사진들만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사진들만으로도 시간이 만들어낸 변화와 그 의미는 충분히 느껴지리라 생각합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지금의 쿠마모토성을 직접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감정과 이야기를 현장에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그 공간에서, 여러분만의 특별한 순간을 꼭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쿠마모토성은 단순히 ‘예쁜 관광지’가 아니라, 자연재해를 겪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2014년의 완성된 모습과 2026년의 복구된 모습을 모두 경험해본 입장에서, 지금의 쿠마모토성은 오히려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앞으로 완전히 복원된 모습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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