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산호동에서 싱싱한 회와 해산물을 먹고 싶을 때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횟집은 무엇보다 재료의 신선도가 중요하고,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한다면 매장의 크기와 메뉴의 다양성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마산 산호동에 있는 속초오징어어시장이다.


직접 방문해 보니 입구에서부터 살아 움직이는 물고기와 오징어를 볼 수 있었고,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했던 것보다 공간도 상당히 넓었다. 무엇보다 해산물부터 오징어회, 튀김 등 여러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속초오징어어시장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입구에 마련된 수조였다.
횟집 앞에 수조가 있는 모습 자체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실제로 그 안에서 물고기와 오징어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음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특히 오징어가 수조 안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오늘 오징어회는 싱싱하겠구나'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횟집에서 회를 먹을 때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신선도다. 아무리 가격이 괜찮아도 회의 식감이 좋지 않으면 만족하기 어려운데, 입구에서부터 직접 살아 있는 해산물을 볼 수 있으니 첫인상은 꽤 좋았다.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 보니 또 한 번 놀랐다.
밖에서 봤을 때보다 내부 공간이 상당히 넓었다. 좁은 횟집에서는 테이블 간격 때문에 주변이 신경 쓰일 때가 있는데, 속초오징어어시장은 전체적으로 공간이 넓어서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하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가족끼리 외식을 하거나 친구들과 술 한잔하면서 회를 먹고 싶을 때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모임 장소를 선택할 때 음식만큼 중요한 것이 좌석과 공간인데, 그런 부분에서는 장점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리에 앉은 뒤 메뉴판부터 살펴봤다.
메뉴판을 사진으로 남겨둘 정도로 종류가 다양했다. 횟집이라고 해서 단순히 회 몇 종류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오징어를 비롯해 여러 해산물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여럿이 방문하면 입맛이 모두 같을 수는 없다. 누군가는 회를 좋아하고 누군가는 해산물을 좋아하며, 생선회를 잘 먹지 않는 사람은 튀김 같은 메뉴를 찾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음식이 다양하다는 점이 좋았다.
가격은 방문 시기나 메뉴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방문할 때는 매장 메뉴판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블로그에 메뉴판 사진을 함께 올려두면 방문을 고민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날은 해산물과 새우튀김, 그리고 기대했던 오징어회를 주문했다.
먼저 여러 해산물이 나오니 식탁이 한층 풍성해졌다. 횟집에 와서 한 종류의 회만 먹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여러 가지 해산물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구성을 좋아한다.
바다에서 나는 음식들은 종류에 따라 맛과 식감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이것저것 번갈아 먹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새우튀김도 만족스러웠다.
회와 해산물처럼 차갑고 담백한 음식을 먹다가 중간에 따뜻한 새우튀김을 하나 먹으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바삭한 튀김과 새우의 식감이 잘 어울려서 회 사이에 곁들여 먹기 좋았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거나 생선회를 많이 먹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새우튀김 같은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다.

이날 가장 기대했던 메뉴는 역시 오징어회였다.
입구 수조에서 움직이는 오징어를 봤기 때문인지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기대가 됐다.
실제로 먹어보니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식감이었다. 씹을 때마다 특유의 쫄깃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었다.
오징어회는 신선도에 따라 식감의 차이를 비교적 쉽게 느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신선한 오징어는 질기기보다는 탱글하고 쫄깃한 느낌이 있는데, 이날 먹었던 오징어회가 딱 그런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몇 점 맛보려고 했는데 한 점, 두 점 계속 손이 갔다.
회 자체의 맛을 즐기다가 취향에 따라 초장이나 다른 양념을 살짝 곁들여 먹어도 좋다. 해산물을 먹고 따뜻한 새우튀김을 한입 먹은 뒤 다시 오징어회를 먹으니 각각 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마산 산호동 속초오징어어시장을 방문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을 정리하면 입구 수조에서 느낀 신선함, 넓은 매장, 다양한 메뉴, 그리고 쫄깃했던 오징어회였다.
개인적으로 횟집은 화려한 인테리어보다 재료가 얼마나 신선한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매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수조에서 물고기와 오징어를 직접 볼 수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실제 주문한 오징어회에서도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해산물만 계속 먹으면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새우튀김처럼 따뜻하고 바삭한 메뉴를 함께 주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마산 산호동 근처에서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회를 먹을 장소를 찾거나, 싱싱한 오징어회와 여러 해산물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싶다면 한 번쯤 살펴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방문은 단순히 배부르게 먹은 것보다 다양한 바다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겼다는 점에서 기억에 남았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이날 먹었던 오징어회뿐만 아니라 메뉴판에서 눈여겨봤던 다른 회와 해산물도 하나씩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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